
유럽 봉건사회에 사용된 일반적인 제후의 칭호이자 그 등급을 구분한 것인데
일본 메이지 유신때 유럽의 작위제도를 다섯 계급 구분이 대충 맞아 떨어져서
적당히 끼워 맞춰사용한 것입니다.
그렇기에 정확하게 구분짓지는 않습니다만
굳이 적당히 끼워나누어 보자면
공작은 주로 왕족과 독립된 세력에 주어진 칭호고
후작은 주로 국경의 영지를 하사받은 일명 변경백 영주들의 칭호고
백작은 지방 군사령관이나 귀족출신에게 주어진 칭호고
자작은 백작의 대리인 혹은 부백작(부관)에게 주어진 칭호고
남작은 소규모 작은 영지의 영주에게 주어진 칭호였습니다
(중세시대땐 귀족 등급뿐만아니라 직책이기도 했었고 땅 보유 여부에따라 달라지기도 함)


공작 公爵
(공작 Duke)은 라틴어 dux에서 나온 말이다.
로마 시대에는 지방 군대의 지휘관을 의미하는 말이었지만, 로마 멸망 후 프랑크 왕국에서 넓은 영토를 가진 사회적 지도자에게 이 용어를 가져다 사용했다.
(흔히 '왕이 되지 못한 왕족이 갖는 작위'라는 오해가 널리 퍼져있지만, 실제로는 1600년대까지 공작의 작위는 대체로 왕실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었다.)
후작 侯爵
(후작 Marquess)은 국경지대(marches)의 봉토를 소유한 백작을 의미하는 말이었다.
국경은 특별한 주의가 필요한 지역이었고, 때문에 충성심 높은 신하들에게 맡겨졌다.
백작은 하나 이상의 영지를 소유할 수 없다는 프랑크 왕국의 법으로부터 자유로운 직위였기 때문에 백작보다 한 단계 위로 여겨졌다.
후작은 때로는 변경백(邊境伯)이라고 하기도 한다. 변경백(邊境伯)이란 프랑크왕국과 중세 독일제국에서 마르크(Mark 邊境區)의 행정을 담당한 지방관이다.
백작伯爵
(백작 Count)은 라틴어 comes에서 왔다.
로마시대 코메스는 황제를 측근에서 모시는 관리였으며, 프랑크 왕국에서는 지방사령관을 의미했다.
영국에서 백작을 뜻하는 단어 얼(Earl)은 노르만 어에서 지도자를 의미하는 얄(Jarl)에서 나왔다. 일반적으로 공작이나 후작에 비해 하위 작위라는 느낌이 강하지만, 몇몇 강대한 백작들은 공작과도 능히 그 세력을 겨눌 만 했으며 (예컨대 백년전쟁 당시의 아르마냐크 백작의 권세는 대단했다.), 때로 어떤 백작들은 공작으로 지위가 격상되는 일도 있었다. 백작이라는 단어에서 나라(country) 라는 영어 단어가 파생되기도 했다.
자작子爵
(자작 Viscount)은 본래 백작(count)의 보좌관을 의미하는 말이었다.
프랑크 왕국의 vicecomites는 백작의 대리인이나 부관으로 백작 대신 영지를 관리하는 일을 맡았다.
백작의 작위가 세습하는 것이 일상화 된 이후 자작의 작위 역시 세습되는 것으로 변했으나, 꽤 오랜 기간 동안 자작이라는 작위는 그 자신의 독립적 권력을 얻지 못했다. 나중에 자작의 작위는 백작으로 만들 만큼의 가치는 없는 사람들에게 수여되기도 했다.
남작男爵
(남작 Baron)은 프랑크 왕국에서 자유민을 의미하던 단어 baro에서 나왔다.
로마 멸망-중세 초기의 혼란기에서 상당수의 사람들은 그보다 권력 있는 상급자에게 보호를 요청하고 종사(從士) 관계를 맺기를 바랬다. 이렇게 종사 관계를 통해 큰 땅을 소유한 영지를 남작령(barony)라고 불렀고, 만약 이 땅의 주인이 귀족이라면 남작(baron), 평민이라면 남작령의 주인(seigneur de la baronnie)이라는 명칭을 갖게 되었다. 프랑스에서는 남작령은 18세기 말까지도 자유롭게 매매할 수 있었고, 이런 이유로 남작은 소소한 귀족 작위라는 이미지를 가지게 되었다.
영국의 작위 체계에서는 남작은 왕으로부터 직접 토지를 하사받은 귀족을 의미했다.
영국내 귀족의 상당수는 남작이었기 때문에 영국에서 'Baron'이라는 말은 귀족, 혹은 영주를 의미하는 말로도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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