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인문학

국제평화지원단(제5공수 특전여단)

5889 2023. 2. 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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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 부대

과거 제5공수특전여단과 특수임무단 시절에는 부대 별칭이 '흑룡부대'였으나, 국평단으로 개편되면서 별칭도 '온누리 부대'로 바뀌었다. '온'은 전체 또는 전부를 뜻하며 '누리'는 세상이라는 의미이다.
즉, '온누리'라는 부대 이름은 전 세계를 누비며 임무를 수행하는 부대를 상징한다.



제 5공수 특전여단


1969년 2월 17일에 동해안경비사령부의 예하부대로 창설된 제2유격여단이 이후 특수전사령부 예하로 들어오면서 1972년 9월 20일자로 제5공수특전여단으로 개편되었다.
이 5공수특전여단은 다른 특전여단들과는 달리 북한에 담당 침투지역이 미리 정해져 있지 않고, 이미 침투한 다른 특전여단 팀들의 작전 추이와 상황에 따라 필요한 지역에 후속으로 추가 침투되는 특전사의 예비대같은 역할이었다.
즉, 북한의 어느 지역에 침투하게 될지 미리 정해져 있지 않았기 때문에, 평소에 다른 특전여단들은 늘 하는 북한의 특정 지역에 대한 별도의 연구와 예행연습이 필요하지 않았었다.

그래서 다른 여단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훈련스케줄 부담이 적어 시간적 여유가 있는 편이었던 제5공수특전여단의 평시 활용 방안에 대해 고민하다가 평시에 재해/재난 구조와 대테러에 특화된 훈련을 담당하며 부대규모도 여단보다 소수정예를 지향하는 '단' 규모의 부대로 개편하려는 계획이 만들어졌고 이에 따라 2000년 6월 1일 '특수임무단'으로 개편되었다.
종전의 4개 특전대대에서 1개 대대(25대대)를 폐지하고 3개 대대로 구성된 부대였으며 부대장은 대령급으로 하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자 이런 평시 임무변경 계획은 흐지부지되어서 실질적으론 부대이름과 규모만 바뀌었을 뿐 실제론 종전 제5공수특전여단 시절과 다를게 없었다.

그래서 이번엔 언제든 즉각적인 해외파병이 가능한 부대로의 개편을 계획하게 됐고 그게 실현돼서 2010년 7월 1일부로 해외파병 상시 준비부대인 국제평화지원단으로 개편되었다. 그리고 해외파병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과거 특수임무단으로 개편하면서 해체된 25특전대대를 2013년에 재창설해서 부대 규모로만 보면 다시 특전여단급이 되었지만 부대 명칭은 여전히 국제평화지원'단'인 '단'급 부대라서 지휘관인 단장 계급도 그대로 대령이다.


국제평화지원단


과거 흑룡부대로 불리웠던 여단. 현재는 파병임무를 동시에 수행하는 부대로 개편되었다.
국제평화지원단으로.특전사 국제평화지원단은 대한민국의 국제평화유지 활동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2010년 7월 1일에 특전사 예하로 창설된 부대이다. 줄여서 '국평단'이라고도 한다.

이 부대는 필요시 해외로 파병되어 유엔 평화유지활동(PKO) 또는 다국적군 평화활동(PKF) 임무를 수행하며, 파견 될 장병들에게 테러, 기습공격 등 각종 위험 상황에 대비한 대처 훈련과 경호 훈련 뿐 아니라 현지 언어와 문화, 관습, 외국 현지인에 대한 대민 민사심리작전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기관 역할을 맡고 있다.

국평단의 대대들 중에서 로테이션으로 1개 대대가 파병대기 대대로 지정되어 있는데, 파병대기대대 차례가 된 대대는 불시의 파병 요청에도 빠른 시간 내에 즉각 파병이 가능하도록 항시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추가 파병 소요에 대비하여 각 공수특전여단의 대대들이나 국평단의 다른 대대들이 돌아가며 '예비지정 대대'를 맡고 있다.
즉 어느 나라에 대한 파병이 결정되면 그 시점에서 국평단 파병대기 대대로 지정되어 있는 대대가 우선적으로 파병되며, 이 선발대가 해외파병 나가 있는 동안에 국평단이나 공수특전여단 중에서 예비지정 대대로 지정되어 있던 대대가 바로 이후에 교체될 2진으로 파병준비에 돌입하는 한편 이후 3진으로 갈 또 다른 대대가 다음 예비지정대대로 선정되는 식으로 계속 순환되어서 장기간의 파병에도 순조롭게 대비가 가능한 구조이다


선발, 훈련 및 역할부대


특성상 특전사 부대들 중에서도 해외 파병을 제일 자주 가기 때문에, 특수전교육단에서 임관한 특전부사관들 중 국평단 지원자를 받아 그 중 해외 파병에 제일 적합한 모범적인 대원들을 심사를 통해 선발한다. 이렇게 선발된 인원은 여단 전입 교육을 시작으로 각종 비정규전, 특수전 훈련 등 다른 특전여단들이 하는 통상적인 훈련들 외에도 추가로 해외 파병에 필요한 군사 교육과 해외문화,언어 교육 등을 통해 해당 지역의 해외파병임무에 최적화된 요원들을 양성한다.

해외파병이 잦다 보니, 특전사의 부대들 중에서 외국어 특기를 가진 장교나 부사관, 특전병이 우선적으로 배치받는 부대이기도 하다.
특히 흔하게 쓰이는 외국어인 영어와 스페인어가 각광을 받고 있고, 워낙 희귀하지만 아랍어 가능자도 만약 있으면 환영 받는다.

국제평화지원단은 부대 내의 81만 7천 제곱미터의 부지에다가 '해외파병 전문 훈련장'을 만들어서 다양한 파병 현지와 유사한 환경들을 조성하고있어 실제 비단 특전사 소속 부대원들 뿐 아니라, 해외파병 가는 국군 부대원들이라면 파병 전에 모두 이 국제평화지원단에서 수개월간 머물며 각종 해외파병 교육을 받게 된다.
즉 특전사에서 언제든 상시 파병준비가 되어 있는 우선 파병부대로서의 역할 뿐 아니라, 전군의 해외파병 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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