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페루의 마추픽추
마추픽추는 페루 남부 쿠스코에 위치한 잉카 유적지로 1983년 유네스코에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다. ‘공중 도시’ ‘태양의 도시’ ‘잃어버린 도시’ 등 다양한 별명이 있는 이 마추픽추에 가는 방법으로는 크게 2가지 방법이 있다.
첫 번째로 쿠스코에서 기차를 타고 아구아 칼리엔테까지 간 다음 버스를 타고 산에 올라 마추픽추에 들어가는 방법과 안데스의 자연과 잉카인의 신비로운 문명을 즐기며 트레킹을 통해 가는 방법이 있다.
▲ (출처-페루 관광청)
BBC가 선정한 길이 바로 3박 4일 동안 자연과 유적을 동시에 즐기는 ‘클래식 잉카 트레일’이다.
40㎞에 달하는 ‘잉카 트레일’ 코스는 세상에서 가장 깊은 협곡과 빙하, 눈 덮인 산봉우리, 그림과 같은 마을 등 페루의 문화와 잉카 유적을 몸소 체험할 수 있다.
페루관광청은 문화유산 보호를 위해 일일 방문객 수를 200명으로 제한하고 있어 사전 예약은 필수다. 보통 2개월 전에 예약하며 성수기에는 4개월 전에 예약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새롭게 개방된 루트5가 있어 짐을 옮겨주는 포터, 요리사 등의 도움이 필요했던 잉카 트레일보다 손쉽게 마추픽추에 오를 수 있다고 한다.

• 뉴질랜드의 밀포드 사운드 트랙
남태평양의 아름다운 섬 뉴질랜드.
뉴질랜드 남섬에 위치한 밀포드 사운드는 세계 8대 트레킹 코스, '영국 BBC가 선정한 죽기 전에 가봐야 할 곳 4위'에 선정되는 등 이미 유명한 세계적인 명소 이다.
▲ (출처-뉴질랜드 관광청)
남극과 가까운 뉴질랜드 남섬에서는 빙하지역을 보기 좋은 곳이다. 특히 밀포드 사운드 트랙은 거대한 빙하가 깎아내린 피오르드와 차갑고 투명한 빙하 호수, 비가 오면 자연스레 생기는 폭포 등이 웅장함과 더불어 신비함까지 자아낸다. 이러한 분위기 때문에 영화 ‘반지의 제왕’ 촬영지로도 유명하며 매년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밀포드 트랙은 퀸스타운에서 시작한다. 이곳에서 테아나우 다운-글레이드 하우스-클린턴 강- 폼폴로나 로지-클린턴 계곡, 마지막 샌드플라이 포인트까지.
보통 4박 5일의 코스이며 뉴질랜드관광청에서는 자연보호를 위해 하루 입장객 수를 개인은 40명, 가이드를 동반하는 경우는 50명까지 제한하고 있다.

• 중국 운남 호도협
옥룡설산과 하파설산을 가르는 대협곡인 호도협은 호랑이가 사냥꾼을 피해 협곡을 뛰어서 건넜다 해 호도협이라 불린다.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교역로 중 하나인 차마고도가 시작되는 곳이기도 하다.
차마고도는 실크로드보다 오래된 교역로로, 중국 당나라와 티베트 토번 왕국이 차와 말을 교역하던 데서 이름이 유래했다.
▲ (출처-리장시 홈페이지)
호도협은 강의 상류와 하류 낙차가 170m에 이를 정도로 세계에서 가장 깊은 협곡 중 하나다.
윈난성에서 티베트로 향하는 차마고도는 시솽반나(西雙版納)에서 푸얼스(普耳市)를 지나 따리(大理), 리장(麗江), 상거리라(香格里拉)를 거쳐 라싸(拉薩)에 이르는데 리장에서 샹그릴라로 향하는 길목에 호도협이 자리 잡고 있다. 호랑이가 건너다닌 협곡이라는 뜻의 호도협은 강의 상류와 하류 낙차가 170m에 이른다. 세계에서 가장 깊은 협곡 중의 하나다.
호도협 트레킹의 시작점은 리장의 차우토우다.
이어 나시객잔, 28밴드, 차마객잔, 중호도협의 코스로 보통 1박 2일 코스로 여행한다.
여행자들은 보통 차마객잔과 중도객잔에 여장을 풀게 되는데, 차마객잔에는 우리나라의 닭백숙을 닮은 음식이 있어 한국인들에게 인기가 좋다.
BBC가 선정한 트레킹 코스의 공통점은 모두 수려한 자연을 갖고 있다는 점, 주요 관광지만 돌며 빠르게 여행하는 것과 달리 한 걸음, 한 걸음 걸으면서 느리게 하는 여행과 적합하다는 것이다.
천천히 움직일수록 더욱 크게 느낄 수 있는 감동을 잊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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