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목은 고개가 앞으로 뻗어 나와 겉에서 봤을 때 거북이 목과 닮은 형태로 변해 이름 붙여진 증상입니다. 정상적인 경추는 C자 커프 형태로 되어 있어 하중을 분산하지만 거북목 증후군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은 경추가 일자 형태로 변하는 일자목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목의 피로감이 심합니다.
거북목 원인은 잘못된 생활습관입니다. 성인의 머리 무게는 보통 4.5~6kg으로 이를 경추가 온전히 지탱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추가 받는 하중은 머리가 앞으로 1cm 빠질 때마다 약 3kg 씩, 고개를 15도 각도로 숙일 때마다 대략 12kg까지 증가합니다.
때문에 예전에는 책상에서 책을 보면서 고개를 숙이게 되어 학생이나 수험생들에게 거북목이 많이 나타났습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화면을 아래쪽에 둔 채 고개를 숙인 상태를 오랫동안 유지해 거북목으로 변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와 비슷하게 컴퓨터로 작업을 하거나 취미활동을 하는 분들도 모니터를 볼 때 고개를 앞으로 빼면서 거북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거북목이 발생하면 똑바로 서 있을 때 고개가 앞으로 나와 육안으로도 이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바르게 선 상태로 옆에서 봤을 때 귀가 어깨선에 비해 앞쪽으로 2.5cm 이상 나와 있다면 거북목을 의심해야 합니다.
거북목은 외형 변화뿐 아니라 경추가 받는 하중이 증가해 목과 어깨 근육이 긴장되어 수시로 결리고 아픕니다. 심해지면 두통, 어지럼증, 팔 저림이 동반돼 일상적일 활동에 제약이 생기는데요, 이런 증상이 동반된다면 목 디스크가 발생한 상황일 수 있으니 빨리 거북목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