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폭력조직 (마피아 야쿠자 삼합회)

마피아
마피아라는 단어의 어원은 명확하지 않지만
'으스대는', '대담한'을 뜻하는
시칠리아의 방언 'mafioso'에서 나왔다는 설이 있으며,
1865년 시칠리아 경찰이 '마피아'라는 말을
'범죄조직의 일원'이라는 뜻의 공식용어로 사용되면서
범죄조직을 의미하는 용어로 굳어지게 되었습니다.
다만, 마피아가 19세기 초 봉건제가 무너진 틈에
태동했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봉건제가 무너졌을 때, 시칠리아의 경찰은 300여 명에
불과했고 이런 인력부족은
시칠리아에 혼란을 초래했습니다.
부자들은 자신들의 사유재산을 지키기 위해 자력구제를 위한 해결책을 찾게 됩니다.
경찰이 없는 시골마을의 부유층들이 도둑, 강도와 같은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존재들을
막기 위해서 청년들을 모집해 사병조직을 만들었고
이들이 지금의 마피아의 유래가 됩니다.
또한, 시칠리아는 지중해 한복판에 있는 특성상
수많은 나라들의 침공을 받았고 이는 지배계층에 대한 불신과 불만을 야기했습니다.
이는 다시 가족적인 문화를 만들고 외부를 불신하게 만들었습니다.
가족 중심 문화에서 시칠리아의 문화적 코드인
'오메 리타(omerta)'가 생깁니다.
오메 리타는 문제가 생기면 국가가 아닌 집안의 어른이나 마을의 지도자가 해결하거나
사적인 복수를 하는 것을 말하며
이는 마피아 조직의 가장 중요한 계율이 됩니다.
처음은 보디가드처럼 지역유지들을 지키기 위해
시작되었던 마피아들은
이탈리아가 혼란스러워지면서
점차 조직범죄 집단으로 변해갔고
현대에 들어서 마피아라는 단어는
서구권에서 범죄조직을 칭하는 말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야쿠자
일본의 조직폭력단.
어원은 8(야)·9(쿠)·3(자)에서 유래되었다.
화투판에서 이 숫자에 해당하는 화툿장을 받으면 끗수가 0, 즉 망통이 되어 가장 쓸모가 없다. 그래서 사회적으로 아무 쓸모가 없다는 뜻에서 도박으로 생활을 하는 자를 야쿠자라고 부르게 되었다. 그러나 이 말이 차츰 일정한 직업 없이 폭력을 휘두르며 남을 등쳐먹는 건달이나 조직폭력배를 지칭하게 되었다. 야쿠자는 일본 사회의 그늘을 상징하는 존재이다.
야쿠자는 헤이안 시대(794~1185년)의 바쿠도(博徒 : 도박집단)부터 시작될 정도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들은 메이지유신 이후 정계 및 재계와 긴밀한 관계를 형성했으며, 1960년대 전후 전성기 시절에는 5000여 개 조직에 18만 명(공식 조직원)의 멤버를 보유할 정도였다.
야쿠자는 보통
구미[組:가이(會)라는 명칭을 쓰는 조직도 있다]라고 부르는 조직에 소속되어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구미는 조직의 지도자인 오야붕[親分]과 부하들인 고붕[子分]의 수직적 결합과 동료를 뜻하는 교다이붕[兄弟分]끼리의 수평적 결합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들 사이는 의리와 의무로써 엄격하게 규율되어 있다고 한다. 이런 의리나 의무 등을 어겼을 경우에는 손가락을 하나씩 자르는 등 가혹한 제재가 따른다.
예전의 야쿠자는 주로 도박판을 개장하여 수입을 얻었다. 그러다가 차츰 요식업소·유흥업소 등을 보호해 준다는 명목으로 이들로부터 금전을 상납받기도 하고, 업소의 경영에 직접 참여하는 등 그 영역을 넓혀나갔다. 또, 이렇게 모은 막대한 재산과 폭력을 배경으로 유망한 사업을 주선하거나 이에 개입한다. 최근에는 마약거래나 고리대금업과 같은 불법 또는 합법을 가장한 사업을 통해 해외로 진출하려는 움직임도 보인다. 한국의 조직폭력단도 일본의 야쿠자 조직을 본뜬 것이 많다.

삼합회
기본적으로 삼합회의 명칭 자체는 직역하면 알 수 있듯이 천, 지, 인 3개가 합쳐져서 만들어졌다고 설도 있으며, 옛날 반청복명을 꾀하던 한족의 비밀결사인 청방(青幫), 홍문(洪門) 등의 비밀조직에서 그 기원이 유래했다는 설도 있다.
비밀결사 설에 의하면 애초에 만주족 청나라가 지배하는 중국 대륙에서 청과 지배층 만주족을 멸하자는 단체가 대놓고 합법적으로 활동을 할 수는 없다 보니, 당연히 이들 반청복명 조직은 지하 경제로 빠졌고, 조직 운영 자금을 얻기 위해 뒷세계의 검은 돈을 모으다 보니 처음의 취지는 온데간데없고 점차 조폭화되었다.
흑사회라고도 하는데, 흑사회는 흑사+회가 아니라 흑+사회(Black Society/Dark Society), 즉 중화권에서 '암흑세계 전반'을 총칭하는 말로 범죄자들의 사회를 일컫는다.
즉, 우리로 치면 뒷세계라는 표현에 해당된다.
중국에서는 그냥 조직폭력배란 의미로 쓰인다.
삼합회는 홍콩/마카오, 대만, 태국, 미국, 호주, 영국 쪽의 특정 조직이고 조폭이란 의미는 흑사회라고 총칭하는 것이다. 따라서 흑사회의 범주안에 삼합회가 들어가있는 것이며 중국 본토의 조폭을 보고 삼합회라고 부르는건 엄밀히 말하면 잘못된 것이다. 그래서 홍콩, 대만 등 중화권 혹은 동남아시아나 남아메리카 등의 해외 중국계 폭력조직은 삼합회, 중국본토 폭력조직은 흑사회로 보통 구분해 부르기도 한다.
중국에선 홍콩 삼합회도 홍콩 흑사회라 부르고 대만에선 삼합회보다는 흑사회란 말을 더 많이 쓴다.
영어로 트라이어드(Triad)라고 한다. 이는 삼합회의 전신인 천지회(天地會)의 상징이 삼각형이었기에 붙은 명칭으로, 이 트라이어드를 다시 번역해서 명칭이 삼합회가 되었다.